NBA에서 성공한 유럽 출신 선수 TOP 10
NBA는 전통적으로 미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리그였지만, 1990년대 이후 유럽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유럽 선수들은 탁월한 기술과 농구 지능을 바탕으로 NBA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MVP를 수상하거나 챔피언십을 이끄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NBA에서 가장 성공한 유럽 출신 선수 10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업적과 영향을 살펴보겠다.
1. NBA에서 성공한 유럽 출신 선수 TOP 10
1) 디르크 노비츠키 (독일)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럽 출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비츠키는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이끌고 우승하며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21시즌 동안 댈러스에서 활약하며 3만 점 이상을 기록한 그는 현대 농구에서 빅맨의 외곽 슛 활용을 정착시킨 선수로 평가받는다.
2) 야니스 아데토쿤보 (그리스)
‘Greek Freak’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야니스는 2회 MVP 수상(2019, 2020), 2021년 NBA 챔피언십 및 파이널 MVP를 차지하며 현대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놀라운 운동 능력과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갖춘 그는 유럽 농구 선수들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3) 니콜라 요키치 (세르비아)
덴버 너게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요키치는 2021년과 2022년 백투백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출신 센터로서는 드물게 패싱 능력이 뛰어나며, 2023년에는 덴버를 창단 첫 NBA 챔피언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4) 토니 파커 (프랑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설적인 가드인 토니 파커는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와 함께 스퍼스 왕조를 이끌었다. 그는 4회의 NBA 챔피언십을 경험했으며, 2007년에는 유럽 출신 선수 최초로 NBA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5) 파우 가솔 (스페인)
스페인 출신의 빅맨 가솔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2번의 챔피언십(2009, 2010)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스타 6회 선정, 유럽 농구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빅맨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6) 루카 돈치치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 이후 빠르게 리그를 지배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그의 뛰어난 패싱과 스코어링 능력은 마치 전성기 레브론 제임스를 연상케 한다.
7) 마누 지노빌리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국적 보유)
비록 남미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국적도 보유한 지노빌리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후 NBA로 넘어와 스퍼스 왕조의 핵심 멤버가 되었다. 그는 유러스텝이라는 기술을 NBA에 정착시키며, 벤치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한 6맨의 전설로 남았다.
8) 드라젠 페트로비치 (크로아티아)
비록 짧은 NBA 커리어를 가졌지만, 페트로비치는 유럽 출신 선수들이 NBA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선구적인 인물이었다. 1993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뛰어난 슈팅 능력과 공격력은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9) 마르크 가솔 (스페인)
파우 가솔의 동생인 마르크 가솔은 2019년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NBA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패싱 능력을 갖춘 센터로, 2013년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 페자 스토야코비치 (세르비아)
스토야코비치는 NBA에서 가장 뛰어난 유럽 출신 슈터 중 한 명으로, 새크라멘토 킹스 시절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노비츠키와 함께 우승을 경험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 유럽 출신 선수들의 NBA 성공 요인
NBA에서 유럽 선수들이 성공한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
- 기술적인 완성도: 유럽 농구는 기본기와 전술을 중시하는데, 이러한 훈련 방식은 선수들이 NBA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르크 노비츠키, 루카 돈치치와 같은 선수들은 기본기가 뛰어나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 팀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 유럽 선수들은 개인 플레이보다는 조직적인 농구를 중시하는데, 이는 NBA에서 팀 플레이를 요구하는 시스템과 잘 맞아떨어진다.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와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 다재다능함과 포지션 유연성: 니콜라 요키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같은 선수들은 전통적인 포지션의 틀을 깨며 현대 NBA 농구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국제 경기 경험: 유럽 선수들은 유로리그나 국제대회에서 강한 경쟁을 경험하며 NBA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파우 가솔, 마르크 가솔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 결론
NBA에서 유럽 출신 선수들은 이제 단순한 외국인 용병이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 선수들이 NBA에서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디르크 노비츠키, 토니 파커, 파우 가솔 등의 선구자들이 길을 개척했다. 현재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와 같은 선수들이 리그를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 출신 선수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 출신 선수들은 NBA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농구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유럽 리그와 NBA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다음 세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할 것을 기대해본다.